2014. 8. 13. 14:38

배낭여행을 즐기는 저는 혼자 여행을 떠나는 편입니다. 버스 여행이든, 기차 여행이든, 차를 몰고 떠나든, 국내이든, 해외이든 가리지 않습니다다.

 

어느날 문득 언제부터 왜 혼자 다니기 시작했을까를 생각해 보았더니...(사실 언제부터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만...)

그 곳에 가고 싶은데 친구들과 시간 맞추기는 어렵고, 그렇다고 그 곳에 가는 것을 포기하기는 싫고 해서 혼자라도 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니다 보니 이후로는 굳이 동행을 찾고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나쁜(!) 버릇이 생겼습니다. 물론 함께 하는 여행도 즐겁고 혼자 하는 여행도 즐겁습니다. 굳이 어느 한 쪽을 선호하거나 가리지 않는다는 것 뿐입니다.

 

여행을 떠나고는 싶은데 함께 할 사람이 없어서 못 떠난다는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처음이 어려울 뿐이지 한 번 해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집니다. 여행은 같이 가도 즐겁고 혼자 가도 즐겁습니다. 가끔은 아주 오롯이 혼자 되는 나만의 여행을 떠나는 것을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항상 얘기하지만 더 멋있고, 덜 멋있는 것은 없습니다. 혼자 하는 여행이 하고 싶으면, 할 만 하면 하는 것이고, 혼자가 영 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으면 됩니다. 전적으로 취향의 문제이지 사람에 대한 문제는 아닙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셀프 인터뷰.

 

Q. 혼자 가면 안 무서워요?

A. 무섭긴요~ 어디를 가도 사람 사는 동네인걸요. 사람 사이의 관계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일상 생활에서도 그렇잖아요. 누굴 만나서 경계하고 거리감 두고 하면 그 사람들도 저 불편해 하잖아요. 낯선 사람들은 더하죠. 제가 경계하고 무서워하고 들어가면 이방인인 저를 당연히 경계해요. 하지만 제가 친구처럼 다가가면 그들도 친구가 되어줘요. 특히 시골은 어느 나라 어느 곳이나 인심이 좋아요.

 

Q. 외롭지 않아요? 심심하지 않아요?

A. 개인차가 크긴 한데... 최소한 저는 심심하지도 외롭지도 않아요. 워낙에 혼자서도 잘 노는 성격이라... 여행을 혼자 떠나면 떠나있는 동안 계속 혼자라고들 생각하시는데요, 늘 그렇진 않아요. 물론 혼자 가면 혼자 있는 시간이 많기는 하지요. 혼자 가면 숙소를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 도미토리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룸메이트들과 함께 놀아요. 그 날 가려는 곳이 같으면 같이 움직이고 같이 밥먹고 하거든요. 방안에서 수다도 떨고요. 일상에서 못 보는 풍경 보고, 일상에서 못 하는 체험하고, 낯선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 하고, 가끔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오롯이 저만의 시간을 가지면 심심할 틈이 없어요. 특히나 상세 계획을 짜고 떠나는 편이 아닌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룸메이트나 숙소에서 만난 친구들은 중요한 정보원이 되어 주지요. 제 여행 일정을 짜는데 큰 도움을 주는 친구들이에요. 

아주 가끔 느껴지는 외로움은... 즐기는 거죠^^

다만 평소에도 혼자하는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분은 크게 외로울 수 있어요. 그런 분들은 함께 떠나는 여행이 더 편할 거예요. 혼자 여행을 권하지 않아요.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는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여행은 즐기는 거예요. 불편한 경험을 일부러 할 필요는 없어요.

 

Q. 혼자 여행에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까요?

A. 기본적인 여행 준비물은 당연히 필요하고요, 혼자임을 더욱 즐기려면 음악, 사진, 노트는 필수예요.

- 음악: 핸드폰이나 MP3에 노래 꽉꽉 채워 가세요. 요즘 유행하는 노래와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로 가득 채워서 이동하거나 혼자있을 때, 경치가 너무 좋을 때 들어 보세요. 저는 보통 떠나는 전 날의 멜론차트 1-100위와 제가 좋아하는 김동률 전집, 브로콜리 너마저 전집, 싸이 5집 등을 핸드폰에 담아서 가요.

- 사진: 여행에서 돌아오면 사진을 보면서 몇 일 더 설레일 수 있어요. 눈과 마음에 가득 담고 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기억에 남을 곳에서는 흔적을 담아 오세요. 가볍게 떠나면 핸드폰 카메라나 똑딱이를 추천해요. 물론 카메라가 좋을 수록 사진은 좋지요. DSLR은 결과물을 보면 아주 만족스러운데 들고 다니기가 너무 무거워요. 짐이 되면 여행을 즐기기 어려워요. 작가라면 카메라, 렌즈, 필터 등등 모든 것을 챙기셔야죠. 하지만 사진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면 핸드폰으로 충분해요.

- 노트: 요즈음에는 디지털 기기와 타이핑에 익숙해서 펜을 들고 글씨를 잘 안 쓰잖아요. 여행의 기억은 꾹꾹 눌러서 손글씨로 쓰는 것이 매력이에요. 작은 노트나 수첩을 들고 다니면서 공원에서 잠깐 쉴 때, 기차타고 이동할 때, 커피한 잔 마시면서, 저녁에 자기 전에 그때 그때 느낌을 적어 보세요. 일기도 좋고요, 순간 순간의 느낌 한 줄씩만 적어도 좋아요. 여행하다 좋은 친구를 만나면 노트 내밀고 연락처 적어달라 하고요. 일상에서 힘들 때 여행노트 펼쳐보면 그 기억만으로 힘이 나요.

 

Q. 혼자 여행에서 주의사항은?

A.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를 가든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지 마세요. 일상 생활에서 위험한 일은 밖에서도 위험해요. 아니 더 위험할 수 있어요. 낯선 곳이니까. 한국에서도 술집많은 골목을 밤 늦게 혼자 배회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요? 외국에서도 똑같아요. 한국에서도 모르는 사람을 외진 곳에서 밤 중에 혼자 만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요? 외국에서도 똑같아요. 한국에서, 일상생활에서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나가서 하지 않으면 돼요. 바에서 잠시 화장실에 가느라 자리를 비우시나요? 마시던 잔은 비우고 가세요. 돌아오면 새 잔을 주문하세요. 내가 자리를 비우는 그 동안에 내 잔에 무언가가 들어가 있을 수도 있어요.

가끔씩 뉴스에서 여행지에서 발생한 안좋은 소식을 들으면 정말 안타까워요. 그런 일들은 한국에서도 안전하지 않은 일이거든요. 여행지에서의 위험한 경험은 그 여행을 망칠 뿐 아니라, 그 장소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되고, 나아가 여행 자체에 대한 트라우마가 되어 앞으로의 여행에 방해가 돼요. 그러니까 여행의 기분에 들떠서 과한 위험을 감수하지 마세요. 혼자 하는 여행에서는 본인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켜야 해요.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아요.


특히 사람 만나는 것은 조심해야 해요. 모두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친구가 되는 것이 여행의 묘미이며 값진 재산이지만, 친구보다 더 가까이 다가오거나 다가가게 되는 사람이 있으면 한 번 더 생각하세요. 여행지에서는 지나치게 감성적이 되는 만큼 낯선 곳에서 혼자라서 보다 쉽게 끌리는 건지, 진심인지 잠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여행지에서 사귀고 돌아와서 헤어지는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그렇다고 철벽남/철벽녀가 되어 무조건 경계만 할 필요는 없어요. 인연을 만날 수도 있으니까요. 너무 쉽게 끌리지만 말라는 것이에요.


그렇다고 혼자라고 이것저것 안먹고 안하고 아무도 안 만나고 그러지는 마세요. 여행이잖아요. 혼자이든 여럿이든 그 순간을 충분히 즐겨야 해요. 

혼자 여행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본인 스스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아요. 모두가 무리하지 말고 항상 안전한 여행을 하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TravelGirl
2014. 6. 23. 13:21
Posted by TravelGirl
2013. 11. 30. 14:19

얼마 전 호주 브리즈번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워홀러(요새는 이렇게 부르나보다. 나 때에는 working holiday maker라고 불렀었는데...) 여대생으로 인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Working Holiday. 과연 이 프로그램이 그리 위험한 것일까?

2000년 Worlking Holiday Maker로서 호주에 가서 호주 전역을 여행하며 세상을 배우고 내 생애 가장 환상적이었던 시간을 보내고 온 나로서는 지금 세대를 살아가는 젊은 친구들에게 꼭 한번 도전해보라고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Working Holiday는 국가간의 협약에 의해 젊은이들에게 여행과 체험의 기회를 주는 바람직한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말그대로 holiday, 즉 여행 visa이면서 현지를 체험하며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등의 목적으로 일부 working을 할 수 있도록 허가된 visa이다. 잘만 이용한다면 가난한 청춘이 부모님께 의존하지 않고도 해외를 여행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이다.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마쳤고, 그 여행이 내 생애 전환점이 된 나에게는 아주 감사한 프로그램이다.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하는 분들께 먼저 다녀온 사람으로서 당부한다.

(물론 아주 오래 전이라 상황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니 감안하여 참고하시길...) 

 

1. 세마리 토끼를 잡는다? 한마리 토끼만 잡아라!

광고를 보면 항상 나오는 말이다.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우고, 돈도 벌고...

참 좋은 말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리 쉽게 가능할까?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 영어를 못 하는데 어디에서 일 할껀데?

세 살짜리도 하는 영어를 잘 못한다. 게다가 영국 등 유럽의 영어를 기본으로 하는 나라에서 온 워홀러들이 넘쳐난다. 일자리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그래서 많은 비영어권 워홀러들이 농장에서 일하고 청소를 하는 것이다. 말이 필요없는 직업군이 가장 얻기 쉽다. 그러면 돈은 벌 수 있다. 한국의 시급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라서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단순 노동이면서 호주 내에서는 저임금 직업들이다.

 

그러면 비언어적 근무, 즉 농장일이나 청소하면서 영어는 언제 배울껀데?

토마토나 오이나 나에게 말을 걸어주지 않는다. 내가 말을 걸어도 대꾸도 하지 않는다. 설령 사무직이나 서비스직에 일을 잡았다고 해도 근무시간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할까?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영어를 쓰지 않아도 되는 일이 주어진다. 대화를 할 일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면 영어는 언제 어떻게 배우지?

 

영어도 안 되고 돈도 없고... 여전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여행은 언제 갈껀데?

사람은 불안함을 두려워하는 존재이다. 영어도 '아직' 안 늘었고, 돈도 '아직' 충분하지가 않고... 여행은 엄두도  못낸다.

일단 영어부터 늘리고 나서, 일단 충분히 돈을 확보하고 나서 갈 생각에 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불행히도 그 준비는 영원히 안 된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하면 만족할 것인가? 설마 네이티브처럼 되기를 꿈꾸는가? 돈은 얼마만큼 벌면 여행에 충분한 경비가 되는 것일까?

 

1년이란 시간은 한 마리 토끼만 잡기에도 벅차다. 이 여행에서 무엇을 목표로 할 것인지 선택해야만 한다.

워킹 홀리데이비자는 여행을 위한 비자이다. 이 아까운 체험의 기회를 영어, 돈과 맞바꾸지 않으면 좋겠다.

영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은 열심히 돈 모아서 학생비자를 받고 가서 열심히 공부할 것을 권한다.

호주에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은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자기 분야를 만든 후 워킹비자로 취업할 것을 권한다.

특히 쌓이는 돈의 유혹에 넘어가서 남의 나라에서 1년간 단순노동만 하다 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권한다.

 

 

2. 한국에서의 나는 잊어라

한국에서의 나는 고귀한(?) 사람이다. 우리 부모님은 나를 애지중지 키우셨고, 교육은 당연히 받았으며 대학생/대학원생, 혹은 전문분야의 직장인이다. 말그대로 고급인력이다. 내가 사는 환경은 늘 깨끗하고 정갈하고, 교통은 항상 편리하다. 또한 한국은 IT강국이다. 어디에서나 인터넷, 스마트폰은 기본이다. 내가 원하는 것, 얻고자 하는 것은 항상 내 주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서의 '나'는 모든 사람이다. 글을 쓰고 있는 내가 아니다)

 

워홀러가 되어 호주에 가는 순간 한국의 나는 한국에 두고 가야 한다.

나는 언어장애(?)가 있는 고급인력이다. 내가 얼마나 뛰어난 지 모르는 그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안되는 나를 어떻게 어필할 것인가? 게다가 생활은 모두 내가 해결해야 한다. 우선 먹는 것, 자는 것에도 매일매일 돈이 들어간다. 한국에서 가족과 함께 살 때에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지출이 매일 나간다. 발전된 한국의 도시와 달리 호주는 농업 국가이다.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일부 대도시 외에는 모두 시골마을이다. 내주변에 항상 있었던 기본 인프라는 찾아볼 수가 없다.

 

많은 워홀러들이 특히 경제적으로 힘들 때 농장이나 청소용역 일을 하다가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 있지? 그래도 한국에서는 꽤 알아주는 사람인데...라고 생각이 들면서 바로 컴백홈한다고 한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3개월 안에 반이 돌아가고, 6개월 안에 나머지의 반이 돌아가고, 6개월을 넘긴 사람들 중 일부가 1년을 채운다고 했었다. 그리고는 돌아와서 워킹 홀리데이가 부정적인 프로그램으로 얘기한다.

그 순간을 버텨야 한다. 나를 내려놓고 되돌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한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찬스이다. 내가 왜 그러고 있는지, 그 돈 벌어서 뭐할 것인지 정확한 목표가 있으면 다 지나가는 과정이다.

 

 

3. 새로운 것을 경험하라

돈을 벌면서 여행할 수 있다지만 최소한 항공권이라도 사야 한다. 기본적으로 비싼 돈이 드는 여행이다. 한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은 굳이 비싼 돈을 주면서 할 이유가 없다.

 

많은 워홀러들이 초기 3개월 정도 적응기를 위해 랭귀지 스쿨을 등록하고 간다. 가장 안타까운 것이 영어 배운다고 랭귀지 스쿨에 들어가서 수업듣고, 수업이 끝나면 도서관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다. 종로에서 영어학원 듣고 수업끝나면 도서관 가는 것이랑 무엇이 다른가? 어차피 혼자 책 파고 공부하는데...피크닉을 가고 파티에 가도 영어로 대화가 자연스럽지 않으니 소외되는 것이 싫어서 은근히 빠진다. 그리고 또 공부... 굳이 비싼 돈 들여 왜 거기까지 갔을까? 지하철 타고 신촌, 종로만 가도 그 생활 할 수 있는데...

 

여행 중에도 돈 계산하면서 돈 아낀다고 이것 패스~, 저것 패스~ 하는 이들도 많이 봤다. 저건 한국의 뭐랑 비슷해...저거 비슷한 거 예전에 유럽 여행할 때 해 봤어...저건 해서 뭘해?....그러면 왜 거기까지 왔는데?라고 묻고 싶다. 물론 예산에 맞추는 여행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 예산을 계획할 때 거기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 비용은 포함해서 계획할 것을 권한다. 그 때 그 순간 아니면 경험하기 힘들다.

 

 

 

점점 그 의미가 왜곡되어 가고 있는 working holiday 프로그램이 본연의 의미를 되찾고, 좁은 틀 안에서 하루하루 빡빡하게 살아가고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더 넓은 세상이 있음을 알려주고 그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뼈 속까지 이과 체질에 공대를 졸업한 나는 중학교를 졸업하며 진작에 영어를 손놓았다. 아니, 처음부터 손잡은 적도 없었다. 당시 공대는 영어의 필요성이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에 '공대는 영어 못해도 돼'가 늘 하던 얘기였다. 또한 나의 학창시절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아서 해외라는 것은 꿈조차 못꾸던 시절이었다. 대기업에 다니다가 IMF를 겪으면서 회사가 어수선한 통에 그간 모아둔 돈으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지원했고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

Posted by TravelGirl
2013. 1. 28. 10:33

http://ch.yes24.com/Article/View/21358

“전 그냥 아무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요. 적어도 당분간은요. 그냥 쉬고 싶어요.”
“쉬는 건 좋은데, 뭐하고 쉴 거예요?”
“그냥 집에서 가만히 있고 싶어요.”
“TV나 게임하면서? 그래봐야 한 달 지나면 지겨워져요. 또 다른 곳으로 도망가고 싶고. 그러지 말고, 지금 특별한 일도 없고, 돈도 좀 있으니까 혼자 외국에 갔다 오지 않을래요?”
“에이, 싫어요. 무서워요. 어떻게 혼자 가요?”
“좋아하는 나라 없어요?”
“일본은 한 번 가보고 싶지만, 그래도 싫어요.”
“그래도 싫다고 말고 가 봐요. 가면 우울증 한번에 다 치료될 텐데. 오사카 가면 맛있는 것도 많고, 쇼핑할 것도 많다? 내가 숙소랑 코스 다 설명해 줄게요.”
저한테 진료받아 본 분이라면, 이 글을 읽고 피식 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에 낙이 없고, 왜 힘든지 모르겠다는 분들에게는 십중팔구 여행을 권유해 왔으니까요. 왜 자꾸 여행 가라냐며 화내는 사람도 봤으니. 하지만 저로서는 가장 쉬운 치료책이자 가장 강력한 치료방법이니 포기할 수가 없어요. 의사 친구들도 환자가 가진 정신적 자산 자체가 부족해서 치료가 힘든 경우, 여행이 시야를 넓혀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다만, 그렇게까지 관여해 줘야 하느냐, 라는 건 논쟁의 여지가 있지요.

저는 상담 중의 대화만으로는 마음을 열어젖히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저는 말을 믿지 않아요. 닫힌 마음을 열고 그를 자극하는 데에는 음악, 미술, 드라마 같은 예술, 광활하고 깊은 영감을 주는 자연, 몸으로 움직이고 오감으로 느끼는 운동, 음식 등이 수십 배는 가치가 있다고 느낍니다. 굳이 답답한 진료실에 앉아 똑같은 얘기를 수년씩 할 필요가 뭐 있겠습니까?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좁은 시야로 살았는가만 깨닫게 하면 저절로 치료가 시작되는데.

마음이 아름다움에 취해 빼꼼히 문을 열 때, 그때서야 그 사람과 공정하고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때까지는 제 권유가 다소 우기는 것처럼 보이거나 강제적으로 여겨져도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효율적으로 성장할 것이냐, 합의를 통하여 만족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이런 개인적인 정신 치료 과정에서도 딜레마입니다.




여행치료의 효과

여행치료. 일반적으로 쓰이는 말은 아닙니다. 과연 병원 차원에서 이런 치료가 성립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효과야 말할 필요조차 없지만, 그 효과란 게 홀로 고독에 빠지는 순간부터 생겨나는 아주 개인적인 것이어서 누군가의 지도로 여행을 가는 순간 보통의 관광이 되어 버리죠. 인도자가 둘에서 셋 정도밖에 데리고 다닐 수 없는 데다 변화를 위해선 최소 2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고, 위험성도 있고, 돈도 얼마나 받아야 할지 애매하고, 계산기 두드려 봐야 이거 영 타산이 안 맞아요.

여행을 통하여 성장을 느낀 분들은 많이 계실 겁니다. 그런 경험이 없다 하더라도 책, 드라마, 리얼 예능에서도 자기 자신을 바꾸고 치유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을 종종 보았을 거예요. 걸핏하면 사람들이 깨달음을 위해 인도 같은 곳으로 떠나는데, 과연 얻는 게 뭔지 궁금증도 생겼을 테고요.

여러 스타일의 여행을 다녀 봤지만, 저에게 가장 또렷한 기억으로 남는 것은 혼자 갔던 여행들입니다(같이 몇 달씩 여행 다녔던 아내나 친구에게는 미안하나). 특히나 절대적으로 고독함을 느꼈던 여행들이 소중하게 남습니다. 이런 여행들은 ‘다녀오기 전의 나와 다녀온 후의 나는 다르다!’ 혹은 ‘나는 여권과 카드(?)만 있으면 죽지 않는다!’라는 용기를 일깨워 줍니다. 홀로 여행은 왜 사람을 치유하고 변화시킨다는 것일까요? 앞에서 제가 자신을 향한 세 가지 질문, ‘무엇을 좋아하는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자신을 성찰하는가’에 답하는 것이 정체성을 강화시켜 준다고 했었죠. 고독한 방랑은 그 세 가지를 모두 급상승시켜 줍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 있거나 내적 갈등이 심할 때, 말이 통하지 않는 곳(영어가 안 통하면 금상첨화)으로 여행을 가 보면 아주 편한 구석이 있습니다. 나에게 관심 쏟는 사람도 없고, 내가 말을 걸어야 할 사람도 없고, 꼭 해야 할 일도 없죠. 가끔씩 하는 말들이라고 해봐야 “안녕하세요?” “얼마예요?” 수준의 대화 외에는 할 것도 없습니다. 사람들로 지친 머리가 완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됩니다.

그와는 반대로, 상당한 스트레스도 동반됩니다. 아주 최소한의 대화지만 낯선 사람과 대화해야 하고, 지도와 여행서를 달달달 읽어야 합니다. 살아남기 위한 기본적인 행동과 의사전달만 중요해지며,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만 집중하게 해줍니다. 무의미한 일상 반복은 사라지죠. 뇌의 입장에서 보면, 항상 사용하여 지친 뇌의 기능은 쉬게 해주고, 잘 사용하지 않은 부분은 움직이도록 자극하는 상황입니다. 공부로 머리가 지쳐 있는데도 게임이나 독서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 눈앞에 그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말할 상대가 없다는 외로움으로 자기 자신과의 대화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행동, 생각, 한국에서의 갈등 하나하나 넋두리를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평소에 TV나 인터넷, 일 등(특히 이놈의 스마트폰)으로 못했던 사색을 하게 되는 거죠. 물론 이 과정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의 내부 갈등이 너무 심하여 우울한 사람은 그것이 더 적나라하게 머릿속에 울리겠죠.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여행은 ‘길’을 열어 줍니다. 새로운 풍경과 문화가 계속해서 사람을 지루하지 않도록 자극합니다. 특히나 인도나 동남아시아의 가치관들은 생사를 초월하는 것이 있어서 그들과 접하다 보면 내 고민이 작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해서 풍경과 문화가 나에게 ‘쾌감’을 주고, 고독과 방황이 ‘정신적 깊이’를 만들어 줍니다. 이런 과정이 꼭 여행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발전이라면 여행은 그것을 제공해 주는 것을 넘어서 강요하기까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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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게 힐링 송형석 저 | 서울문화사
현대인들의 불안심리가 확대되는 만큼 이 문제를 다루는 심리학 관련서들 역시 우후죽순으로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지나치게 딱딱한 심리학 이론에서 접근한 어정쩡한 이론서이거나, 반대로 너무 가볍게 다이제스트한 심리 테스트 수준의 책들이 상당수이다. 이에 방송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전작으로 심리학서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는 저자의 유쾌한 시선을 바탕으로, 실제 상담사례집을 보는 듯한 생생한 내용과 만화를 접목시킨 방식의 색다른 심리학서를 선보인다.

 





송형석 저자의 심리학 이야기

[ 위험한 심리학 ]
[ 위험한 관계학 ]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Posted by TravelGirl
2012. 12. 4. 00:21

※ 2012년 관광통역안내사(영어) 합격 후 카페에 올린 면접후기


안녕하세요.

2012년 2차 관광통역 안내사 영어면접 준비하면서 자료를 찾다가 이 카페에 들어와서 가입했고요, 합격했답니다.

지금 준비하시는 분들, 다음 기회를 노리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뒤늦게나마 제 경험 나눕니다.

저는 필기/실기 모두 독학했어요.

 

저의 시험 과정 공유합니다. (워낙 다양하여 다른 분들은 다른 경험하셨을 수도 있어요.)

 

1. 시험대기

시험장에 도착하면 전체 대기실에서 기다립니다. 시간이 되면 몇개의 대기실로 나누어서 배치를 받습니다.

나누어진 대기실에서 번호를 뽑아서 면접실(면접관)과 실제로 면접볼 순서를 정합니다.

이번에 영어는 세 개의 면접실로 나누어 진행되었어요.

몇번째 면접실에 몇번째 순서인지를 지정받습니다.

 

2. 면접전후

순서대로 세 명씩 지정 면접실 앞에서 기다립니다. 나머지는 대기실에서 기다립니다.

대기실에서는 휴대폰 사용이 안 됩니다. 혹시 먼저 면접이 끝난 일행과 통화해서 질문 내용을 알아볼까봐 그러는 거라네요.

차례가 가까워 오면 지정 면접실 앞에 앉아서 기다리다 내 순서가 되면 들어갑니다.  

면접이 끝나면 나오자마자 곧장 집으로(건물 밖으로) 나갑니다. 대기자와 대화 못합니다.

 

3. 면접관

세 분 계셨고, 모두 한국인이셨어요. 가볍게 인사하면 자리에 앉으라고 하십니다.

바로 질문을 시작하고요, 물론 영어로 물어보십니다. 얘기를 굉장히 주의깊게 잘 들어주십니다.

 

4. 면접

면접관 한 분이 2~3 개씩 질문을 하셨습니다.

제가 받은 질문입니다. (공유해도 되는거죠? 혹시 문제 유출 뭐 이런거에 걸리는거 아니겠죠?^^)

1) Option tour란 무엇인가?

2) Option tour와 shopping에 불만이 있는 tourist는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3)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축제는 무엇인가?

4) 사물놀이란 무엇인가?

5) 서울에 있는 성(fortress)에 대해 설명하시오.

6) 서비스란 무엇인가?

7) 관광상품이 일반 상품과 다른 점은?

 

5. 면접시간

면접시간은 1인당 10분 안쪽인데요, 보통 5~7분 사이에 끝납니다.

질문은 면접관 한 분당 2~3개로 정해진 것 같고요, 설명을 얼마나 길게 하는지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운영하시는 분의 말씀으로는 통계적으로 면접에 걸린 시간과 합격률은 상관이 없다네요.

면접 시간이 길수록 합격 가능성이 높다는 항간의 소문은 루머일 뿐이라네요.

 

 

후기...(지극히 주관적입니다)

범위는 넓고, 직장인이다보니 시간은 없고 해서 준비가 난감했었어요.

유네스코 지정 유산은 꼭 외우라 해서 문화재청 영문홈피 들락거리는데 단어 찾아보다 시간 다 가네요. 이건 관광 안내사 준비인지 토플 준비인지 헷갈리는 정도...ㅡㅡ;;

시험 전날 뒤적뒤적 인터넷 바다를 헤매다가 한 분의 포스팅에 있는 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면접'이다. 프리젠테이션이 아니다"

 

- 면접입니다. 미소잃지말고 긴장한 티 너무 내지 마세요.

 

- 달달 외우지 마세요. 한번 막히면 머릿속 하얘져서 이후는 ....

 

- 개인적으로는 모든 것을 영어로 준비하는데 스트레스 받지 말고 먼저 한국어로 가능한 완전히 이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용을 알면 아는 영어 조합해서 설명이라도 할 수 있는데 단어 하나하나에 치중하게 되면 그 단어 생각 안나면 끝입니다.

 

- 혹시 모르는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모른다 끝내지 말고 평정을 유지하고 뭐라도 말하세요.

저는 서울의 성을 설명하라는 질문에 '서울에 성이 있었나?' 턱 막혔어요. 유네스코 지정유산이라고 수원화성만 신경썼거든요. 살짝 농담 섞어 말하면서 동시에 머리를 계속 굴리다가 결국은 끝까지 생각이 안 났네요.

'Fortress는 한국말로 '성'이라고 해서 서울의 성이라고 하면 저는 castle이 먼저 생각납니다. 물론 지금 질문은 그 성이 아닌 줄 잘 압니다. 서울에 어떤 성이 있는지 지금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성이 있었다면 수도인 도시를 보호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어요. 무식을 통통 튀겼지요. 그런데 왠지 느낌에 이 때 점수를 잘 받은 것 같아요.(완전 저의 생각임^^) 머리는 계속 당황해서 굴러갔지만 입은 쉬지 않았다고 할까요? 그리고 나름 재치있는 대답이었다고 뒤돌아서 생각도 했구요..(자뻑?ㅋ)

 

- 인터넷에서 많이 조언하시는 내용 중...

'정중한 표현을 써라''완전한 문장을 말하라' -- 하나도 생각 안 납니다. 평소 언어습관 그대로 나옵니다. 평소에 익히시길...

'면접 끝나고 완료 인삿말(?)을 하고 나와라' -- 끝났다는 안도감에 'thank you' 한 마디 말고는 나가야겠다는 생각뿐... 

 

정말 '인터뷰'였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을 발표하는 시간이 아니었답니다.

그만큼 전문지식도 중요하지만 설명하는 태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 긍정의 에너지(!) 이런 요소들이 더 높게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의와 매너, 웃음과 진심은 필수입니다.

 

 

쓰다보니 장황해졌네요. 제가 면접 전 기출자료와 면접 과정에 대한 정보를 찾느라 보낸 시간들이 기억나서리^^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제가 경험한 것에만 한정된 내용이고요,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회원님들 합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에 후기 남깁니다.

모두 화이팅요!!!

 

Posted by TravelGirl
2012. 6. 1. 00:22

1. 성산일출봉

성산 일출봉은 5,000여년전 제주도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로 생긴 것으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선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 희귀한 동식물들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출이 특히나 유명한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는 30분정도 걸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번지


2. 꽃지 해수욕장

안면읍에서 4 km정도 떨어진 이 곳은 드라이브를 하거나 해가 지는 멋진 풍경을 구경하기에 완벽한 곳이다. 특히나 할미 바위와 할아비 바위라고 알려진 두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어 특이한 광경을 제공하기도 한다.

신라시대에 유명한 군인의 부인이 남편을 기다리다가 결국 돌이 되어 할미돌이 되었고 할아비는 돌아와 그녀의 사랑에 감동해 바로 건너편에 자리잡아 돌로 변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4

 

3. 경상남도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남해군의 서쪽에 위치한 다랭이 마을은 100개가 넘는 계단식 논과 밭으로 유명해 수많으 ㄴ사진작가들의 명소로 자리잡힌 곳이다. 

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4. 부산 광안대교

다이아몬드 다리로도 알려진 광안대교는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잇는 다리로 산과 해변 그리고 도시의 불빛들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다리를 직접 건너기는 힘들지만 해가 지면 어디에서나 반짝이는 불빛들로 이미 부산의 명물이 되었으며 무려 100,000개가 넘는 색색깔의 불빛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다이아몬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5. 진해 경화역

이 작은 기차역은 해마다 관광객들과 아마추어 사진가들로 붐비는 곳이다.

수많은 벗꽃들이 분홍색 샤워를 일으키며 기차가 오는 순간에는 마치 벗꽃잎 터널을 만들어 동화와 같은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좌천 (이 목록의 17번)도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코스이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6. 우포늪

총 2,314 제곱킬로미터의 우포 늪은 한국에서 가장 큰 늪이며 그 크기는 여의도의 세 배 정도이다. 1억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곳은 1,500여종의 동식물의 고향이며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도 대다수이다. 

방문객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늪을 구경할 수 있으며 낮게 나는 철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맛볼 수도 있다. 

경남 창녕군 유어면 대대리

 

7. 전남 신안 증도 염전 

송나라 시대의 보물들이 발견된 이 섬은 깨끗한 바닷물과 예쁜 해변 그리고 염전으로 유명하다.

거대한 염전은 주변의 해양 동식물을 공부하는데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슬로우시티로 선정되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깐은 쉴 수 있는 여유를 안겨주는 곳이기도 하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

 

8. 설악산 신선대 공룡능선

설악산의 공룡 능선을 직접 보기 위해서는 체력 뿐 아니라 아마추어 이상의 등산 실력을 길러놓아야한다.

공룡의 등을 닮았다 하며 공룡 능선이라고 일컬어져왔지만 설악산의 신비로운 안과 밖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오르기가 만만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경로인 공룡 능선은 1,200 미터를 자랑한다.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인제군

 

9. 울릉도 해안도로

신비의 섬 울릉도는 서울 시민들이 주말에 잠깐 다녀올 수 있는 나들이 명소로 자리잡았다.

신비한 바위들과 해변 그리고 절벽은 해안도로를 더욱 더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어 주어 다시 한번 발길과 눈길이 가게 하는 곳이다. 두세번 방문해도 그 느낌과 신비로움이 늘 새로운 곳이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10. 제주도 섭지코지

제주도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처음부터 계획을 잘 세워야할 것이다. 볼 것이 워낙 많기 때문.

하지만 그 중에서도 빼놓지 말고 방문해야하는 곳이 바로 섭지코지다. 고여함과 로맨틱함으로 유명한 곳으로 유채꽃이 만발하기도 하고 최고의 사진 찍기 명소로도 자리잡았다.

이 목록의 1번인 성산일출봉을 가장 아름답게 찍을 수 있는 곳도 바로 섭지코지이다. 

최초의 한류드라마로 알려진 송혜교, 이병헌 주연의 "올인"도 이곳에서 찍게 되면서 한류 팬들의 필수 코스가 되기도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61

11. 경주 보문정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벽이 없는 박물관으로 한국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역사 도시이다. 

보문정은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느끼기엔 완벽한 곳이다. 봄의 벗꽃부터 여름의 푸른 나뭇잎, 빨갛게 변하는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눈꽃송이까지. 한국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경북 경주시 보덕동

 

12. 우도

제주도에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우도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또하나의 필수 코스.

올레길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스쿠터를 타고 해변가를 따라 가거나 낚시 또는 잠수함 경험도 할 수 있다. 아, 자외선 차단제는 꼭 챙기도록.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13. 합천 해인사 

전세계 최고로 오래된 대장경인 팔만대장경은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해인사에 보관중이다. 

해인사 자체도 하나의 역사 유적으로 역사에 관심있는 관광객이라면 꼭 방문해야하는 곳이다.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번지

 

14. 지리산 천왕봉

지리산에 위치한 1,915미터의 천왕봉은 한국에서 두번째로 가장 높은 산으로 등산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산으로 알려져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총 다섯개의 도시에 걸쳐져 있는데 수많은 동식물의 고향일뿐 아니라 일곱개의 국보와 26개의 보물들을 거느리고 있기도 하다. 

많은 등산객들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천왕봉에 오르기도 하고 꼭대기에서 볼 수 있는 멋진 광경을 보기 위해 오르기도 하지만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어떤 이유건 간에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한국의 산맥을 보기 위해서는 꼭 들러보아야하는 곳임에는 틀림없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삼장면

 

15. 담양 죽녹원

슬로우 시티 담양에 위치한 죽녹원은 수많은 광고와 영화 그리고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

총 여덟개의 오솔길이 있어 여덟가지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도시에서는 흔하지 않은 죽로차도 맛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16.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초가집에서부터 공공기관 그리고 아름다운 성곽들을 찾아볼 수 있는 민속마을.

드라마 세트장이 아닌 실제로 아직도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는 이 마을에서 하룻밤 묵어보는 것은 어떨까? 조선시대의 생활상 그대로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17. 경상남도 진해 여좌천 벚꽃길

다섯번째에 실렸던 진해의 기차역도 벗꽃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지만 진해의 여좌천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하늘과 김재원 주연의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연인들이 꼭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블로거들에 의하면 낮보다는 밤이 훨씬 아름답고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고 한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18. 보성 녹차밭

대한민국의 40%정도 되는 녹차가 보성의 녹차밭에서 자란다. 무성한 녹차밭은 드라마나 광고 또는 영화의 촬영지로 애용되어 왔으며 사진작가들의 명소로도 알려져 온 곳.

물론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녹차 삼겹살처럼 녹차와 관련된 음식과 물건들이 주를 이루긴 하지만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끝없이 펼쳐진 녹차밭 때문이다.  

매해 5월에는 녹차 축제가 열린다.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9. 경주 불국사

유네스코에소 등재된 이 사찰은 아마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 현장이 아닐까.

석가탑과 다보탑 그리고 석굴암 등으로 아직까지도 신비로움을 갖추고 있는 한국 최고의 역사 유적지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15-1

 

20. 대관령 양떼목장

한국에서 유일한 양떼목장인 대관령 양떼목장은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변신한다.

동화속 그림같은 풍경을 제공하며 주변에는 최고급의 양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들도 많다. 

강원 평창군 도암면 횡계3 (대관령면 횡계3) 14-104번지

 

21. 청도 소싸움 축제

청도 소싸움 축제는 매년 전국에서 50만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소싸움 축제이다. 

130여마리의 소들이 싸움을 벌이는 것 외에도 다양한 미술 행사, 로데오 행사 그리고 마술 축제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소싸움이라는 행사가 부담스럽거나 폭력적으로 느껴진다면 낙대폭포나 운문사 등을 방문할 수도 있다.  

경상북도 청도군

 

22.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

흰 모래를 자랑하는 이곳은 가족단위로 가기에 적합한 해변이다. 깊이는 1.2미터 정도로 너무 깊지 않고 주변 소나무 숲 근처에서는 캠핑도 할 수 있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방문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안성맞춤.

협재는 특히 전복과 소라로도 유명해서 해변 근처의 식당에서 먹는 해산물 체험은 필수 코스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번지

 

23. 경주 안압지

이 인공호수는 1,500여년전 신라시대때 만들어졌다.

세개의 건물들이 세개의 인공섬에 세워져 있고작고 예쁜 연꽃들이 호수 주변을 꾸며주고 있다.

밤의 불빛들이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 26

 

24. 세량제

화순에 1969년에 지어진 저수지인 세량제는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또 하나의 포토제닉 명소이다.

봄이 되면 연분홍빛의 벗꽃과 초록의 나무들이 수면 위에 그대로 투영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25. 광한루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 동화 춘향전의 배경인 광한루는 춘향과 몽룡이 사랑에 빠진 곳으로 1963년 보물로 등재되었다. 

사진작가들뿐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기 위해 가는 곳이기도 하다. 

전북 남원시 천거동 77-1

 

26.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군이 버려진 기차역을 아름다운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관광객들은 짧지만 흥미로운 기차여행을 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면서 로맨틱한 기차역 주변을 거닐 수 있도록 했다.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770-5

 

27. 청산도

크기나 꽤나 작지만 청산도는 한국 최초의 슬로길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의 슬로우 시티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하여 슬로길이라고 이름붙여진 곳으로 전체 11코스로 그 길이가 100리 정도에 달한다.

섬 전체가 하나의 전래동화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숨겨진 명소.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28. 한라산

한라산의 아름다운 눈꽃들과 고드름이야말로 한라산 눈꽃축제의 완벽한 배경이 되었지만 지리적 특성상 축제 기간 중 눈이 내리지 않은 이유 등으로 폐지되었다. 

축제는 폐지되었지만 눈꽃들로 장식된 나무들은 그대로.

축제를 통해 즐기지 않아도 썰매를 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눈꽃을 즐길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

 

29. 함양 다락논

지리산 산자락에 있는 다락논은 계다닉 논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름에 논에는 하늘이 비쳐지며 가을에는 수확 시즌을 맞아 주위를 금빛으로 물들인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

 

30.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파주에 위치한 이 공원은 한국인들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소 무서운 주제긴 하지만 그외에도 바람개비나 대나무 숲 등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이기도 하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618-13

 

31. 지리산 뱀사골 실비단폭포

지리산에 위치한 이 폭포는 현재 근처로 들어갈 수 없게 된 곳.

아름다움에 반해 들어간다면 50만원의 벌금을 내야하니 들어가기 전에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들어가도록. 

전북 남원시 지리산 뱀사골


32. 영산강

한국에 아름다운 강가가 많지만 한강만큼이나 아름다움을 뽑내는 강이 바로 영산강이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132 킬로미터의 자전거길도 마련되어 있어 강가를 따라 담양에서부터 목포까지 달릴 수 있다. 

전남 담양군 용면 용소리

 

33. 파주 심학산 꽃밭

심학산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치 모네의 그림을 보는 것과도 같다.

한국에서 양귀비를 볼 수 있는 흔치 않는 곳으로 매해 6월 양귀비 축제가 열린다.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

 

34. 황매산 철쭉축제

1,108 미터의 황매산은 소백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매년 봄마다 철쭉으로 눈부시게 변하는 곳이다.

황매산 철쭉 축제는 5월에 시작해 2주동안 계속되며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1번지)

 

35. 여주 신륵사

강가에 위치한 신륵사는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사찰이지만 다양한 석탑과 종, 그리고 느티나무들로 다른 사찰에서 찾을 수 없는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매년 1월이면 사찰과 주변 지역에 고구마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천송리 282

 

36. 대둔산 구름다리

대둔산의 묘미는 가을이면 색색깔로 변신하는 나무들과 81미터의 금강 구름다리이다.

임금바위와 임석대를 잇는 금강다리는 등산을 조금 더 쉽게 만들어주어 등산을 힘들어하는 등산객들도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다. 

전북 완주군, 충남 금산군

 

37.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는 이미 많은 한국인들과 외국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지만 여름만 방문하면 아까운 곳이기도 하다.

매년 1월 북극곰축제가 열리며 여기서 방문객들은 추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겨울을 만끽하곤 한다. 

부산 해운대구 1 , 중동

 

38. 옥천 용암사

552년에 지어진 이 사찰은 근처에 있던 용모양의 바위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파괴되었고 결국에는 사라졌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신라의 마지막 왕자가 신라가 무너지기 전 자신의 고향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던 곳이다.

가을 아침에 둘러보면 사찰은 구름과 안개로 둘러싸여 형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하니 새벽에 일어나 꼭 한번 경험해보도록 하자.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39. 태백산 설경

강원도는 아름다운 설경과 눈으로 유명한 곳.

그래서 강원도까지 운전해서 가는 것이 힘들긴하지만 일단 도착하면 최고의 스키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하이원은 가장 높은 스키장으로 유명하며 훌륭한 설질로도 인기가 많은 곳. 

매해 1월 27일부터 2월 5일까지는 태백산 눈 축제가 열리며 썰매, 스키, 눈 슬라이드 그리고 눈싸움도 마련되어 있다. 더 많은 정보는 여기를 클릭.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

More on CNNGo: 한국의 스키장 파헤치기


40. 양동 한옥마을

조선시대의 분위기와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양동마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선정되면서 조금씩 더 알려지기 시작했고 찰스 왕세자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문하면서 한국인들의 관심도 커지기 시작한 곳이다.

일단 마을에 들어서기만 해도 조선시대의 분위기와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한국에서도 흔치 않은 마을.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리

 

41. 남이섬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긴 하지만 관광객들은 그보다도 메타세콰이아길을 걷거나 드라마 "겨울 소나타" 배용준과 최지우가 거닐었던 장소들을 재현하고 싶어 방문한다.  

드라마는 끝난지 오래지만 아직까지도 일본 관광객들과 한국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자리잡았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 하나는 1940년대까지만 해도 남이섬은 섬이 아니었다. 청평댐이 지어지면서 비로소 섬의 모습을 갖추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42. 순천만

세계에서 가장 큰 만 중 하나인 순천만은 다양한 동식물과 한국에서는 가장 큰 갈대밭을 자랑한다.

순천만 갈대 축제는 매년 10월에 열리지만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곳이 바로 이곳.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 162-2

 

43. 인제 빙어축제

인제 빙어 축제는 매년 겨울에 소양강 근처에서 열리며 수많은 가족과 연인들에게 겨울과 눈, 그리고 빙어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솔로도 방문할 수 있다!

낚시를 즐기지 않는다면 잡힌 빙어를 먹는 것에 도전해보자. 생각이 바뀔지도? 

1월 28일-2월 5일; www.injefestival.co.kr

강원도 인제군 소양호

 

44. 울산바위

봉우리가 여섯개인 울산바위는 큰 바람이 불면 산이 먼저 울어서 이름이 지어졌다고도 알려져 있다.

울산바위와 관련된 또 하나의 전설은 금강산을 찾아 떠돌아다니다가 설악산에 머물렀다는 이야기. 

이유야 어찌됐건 꼭 방문해야할 장소라는 것은 매한가지. 

강원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국립공원

 

45. 화성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은 화성을 축조할 때 그 성곽 위에 꾸며졌던 정자와 누각 가운데 하나.

디테일이 정교한 건물로 뛰어난 아름다움을 보여주여 보물로 지정되었고 현재는 한국 전통음악과 시 그리고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46. 무주 남대천 섶다리

섶다리는 본래 나무 잔가지 등을 이용해 가교를 놓는 것이다. 이 섶다리는 사람들이 남대강을 보다 쉽게 건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초 겨울부터 여름까지 사용하다가 장마가 오면 자연스럽게 흘러내려갔다.

이제는 섶다리의 전통을 기억하기 위해 이 곳에서는 무주반딫불축제가 열린다.

6월 8일-16일; firefly.or.kr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남대천

 

47. 고창 동림저수지

매해 20만여마리의 쇠오리들이 이 지역에 날아드는데 이 아름답고 보기 드문 경관은 2004년에 철새의 왕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그 유명세를 톡톡히 치뤘다. 

1935년에 지어진 저수지는 낚시로도 인기가 많은 명소이다. 

전북 고창군 흥덕면/성내면

 

48. 아침고요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은 가평에 위차한 수목원으로 원예학 교수가 처음 설립했다. 20가지의 테마로 이루어진 수목원은 총 5,000여가지의 식물을 소개하고 있으며 3월 1일까지 루미나리에를 선보인다.

루미나리에를 선보이고 있는 현재 수목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루미나리에는 해가 지면 꺼진다. 

루미나리에가 끝나면 수목원은 오전 8:30부터 운영된다. 

티켓 가격은 주말과 휴일에는 8,000원, 4월부터 11월까지는 평일에 7,000원, 12월부터 3월까지는 6,000원이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255번지

 

49. 촉석루

남강을 바라보고 있는 이 아름다운 누각은 논개가 몸을 던졌던 곳으로 유명하다. 

누각에서 절벽을 바라보는 것은 좋지만 남강의 아름다움에 취해 뛰어내리지는 말도록. 

경상남도 진주시 본성동 573-1

 

50. 삼광사 연등축제

매년 석가탄신일이 되면 부산의 삼광사에 아름다운 연등축제가 열린다.

사찰 전체가 셀 수 없는 연등으로 장식되며 다양한 모양과 크기를 자랑하는 연등도 볼 수 있는 기회.

올해 석가탄신일은 5월 28일이니 미리 달력에 적어놓도록.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 131

 


+ 지금까지 21곳...나머지는 언제 다 가보려나... 


Posted by Travel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