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내용은 2008년 7월 기준입니다.
도동항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죽도로 가는 배를 기다립니다.
배를 기다리며 도동항 주변을 둘러보는데 참 매력있는 곳이네요.
쭈~욱 널어놓은 오징어를 보니 울릉도에 있음이 다시 한 번 실감이 납니다.
여기는 울릉도의 입구 도동항입니다.
자~이제 배를 타고 죽도로 떠납니다.
죽도는 도동항에서 배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섬입니다. 주민도 있다네요. 비록 1가구 2명이지만요...
도착 후 첫번째 보이는 것은 그 유명한 죽도의 달팽이 계단(나선형 계단)입니다.
제법 힘든 길입니다. 어르신들은 아예 올라가기도 전에 포기하시기도 하네요.
선장님이 계단만 오르면 평지이니 여기까지 와서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꼭 올라가 보라고 독려하십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섬 전체가 쭈~욱 둘러가며 산책길이 나 있습니다.
위쪽은 정말 평지 산책로입니다. 가시는 분들 절대 계단이 힘들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저 멀리 울릉도가 보입니다. 날씨가 쨍하게 맑지 않아서 조금...
산책로는 섬 전체를 돌아갑니다. 등산...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하지만 어쨌든 약간의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산책로입니다.
중간중간 항구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있어서 얼만큼까지 갔다올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갔는데 어지간하면 끝까지 다 돌아보고 오세요. 많이 힘들지 않아요.
중간중간 작품들이 있어서 눈에는 즐거움을, 마음에는 휴식을 더합니다.
조각공원에 온 기분이 드네요^^
대나무 터널을 걷는 것도 즐겁고...
약재를 재배하는 너른 밭도 보입니다.
죽도에서는 토질의 특성상 농사는 어렵고 약재나 약용작물을 주로 재배한다고 합니다.
여기는 더덕밭이래요. 더덕을 이렇게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약 1시간 동안의 섬 산책을 마치고 다시 돌아갈 시간입니다. 타고 왔던 배가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죽도 여행을 마치고 울릉도로 되돌아 오는 길입니다. 갈매기들이 따라 옵니다.
갈매기에게는 왠지 새우깡을 주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이렇게 죽도 여행도 끝!!!